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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내외에서 외식을 자제하는 대신, 가정 내 간편식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는데요.

편의 식품 소비가 늘면서 조미김의 수출도 폭증해 전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른김을 조미김으로 가공하는 생산 라인입니다.

가정 내 식탁에서 먹기 좋게 적당한 크기로 자르는 과정입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간편 편의식품 소비가 늘면서 조미김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덕분에 서해안의 대표 김 양식지인 충남의 경우 조미김 수출이 전례 없는 폭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금까지 중국 미국 등 10여 개 나라에 8천만 달러어치가 수출돼 지난해 이맘 때보다 310%나 늘었습니다.

[이중우/충남 서천군 조미김 업체 대표 : "집에서 간식거리로 여기는 그런 것들을 김에 접목하다 보니까 대다수 모든 사람이, 세계인들이 즐겨 찾는 식품이 되지 않았나 여깁니다."]

조미김 수요가 크게 늘자 마른김의 원료가 되는 물김 가격까지 덩달아 뛰었습니다.

경매시장에는 중매인 40여 명이 몰려 물김 확보 경쟁이 치열합니다.

[이대희/충남 김가공조합 조합장 : "물김 가격도 예년에 비해서 50% 이상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는 조미김 제품의 다변화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병두/충청남도 수산물유통팀장 : "간편 편의식 제품을 개발하는 데 지원도 할 예정이며, 그에 따른 기반시설도 확충할 예정입니다."]

충남의 조미김 생산업체는 모두 270여 곳, 코로나19로 다른 제조업들은 불황인데, 김 가공은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