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대 유학생 폭행 사망사건’ 5년 만에 동급생 기소_태고 빙고 뒷면_krvip

5년 전 미국에서 발생한 10대 한국인 유학생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동급생 한국인 유학생을 기소했습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2010년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한 학교에서 호칭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19살 이모 군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같은 학교에 다니던 22살 이모 씨를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당시 현지 수사당국은 방어 차원에서 때린 것이라는 이 씨의 주장을 받아 들여 불기소 처분했지만, 숨진 이 군의 가족이 귀국한 뒤 재수사를 요청해 한국 검찰이 수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이 군의 시신을 재부검한 결과, 이 군이 폭행으로 인한 복부 충격으로 심정지를 일으켜 쓰러져 숨졌다는 전문가들의 소견에 따라 이씨를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