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첫날 협상, 상호 탐색에 ‘진땀’ _일본-크로아티아 경기 누가 승리했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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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상대 입장을 면밀히 연구한 것을 바탕으로 예리한 질문을 하는 바람에 답변에 진땀빼는 장면을 많이 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종훈 대사는 5일(현지시간) 1차 본협상 닷새 간의 협상중 첫날 협상을 마친 뒤 브리핑에서 이날 회의가 열린 11개 분과를 둘러본 결과를 이렇게 전했다. 일부 분과에선 미국측 협정 초안에 대한 우리측 질문에 미측의 답변이 즉각 나오지 못하거나 불충분한 부분이 있어 하루이틀 사이에 서로 보충자료를 만들어 교환, 의문점들을 해소키로 했다고 김 대사는 설명했다. 양측은 이날 분과별로 상대측 초안의 문안 의미를 묻거나, 일부 큰 이견이 없는 기술적 조항들에 대해선 문안을 절충하기도 했으나 김 대사는 "긴 과정의 첫 걸음, 첫 협상의 첫날 협상 정도의 진전이 있었다"고 말해 기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정상' 속도임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한,미 양측의 초안을 비교, 쉽게 합의된 부분은 단일문장으로 만들고 미합의됐거나 미심쩍은 부분은 나란히 기록하거나 괄호로 작성해두는 통합협정문안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전자상거래 분야는 전체 문안이 2쪽에 불과한 데다 양측간 이견도 거의 없어 축조심의를 완료했다. 그는 또 "우리 대표단이 자신있게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개성공단, 쌀개방 등 '언론이 관심있는' 특별 현안에 대한 주고받기식 협상은 없었다고 김 대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