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없는 구급차, 환자 목숨은 경각_어떻게 돈을 벌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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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생명을 구하는 구급차가 일반 차량의 양보를 받지 못해 화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베이징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여성이 탱크로리에 치여 골절상을 입었는데 병원 이송 중 사망했습니다.

길이 막혀 구급차가 3킬로미터도 안되는 거리를 이동하는데 40분이나 걸렸기 때문입니다.

저장성에서는 도심 상가에 불이 나 소방차가 출동하는데 5분이면 닿을 거리를 30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양보는 커녕 소방차보다 먼저 가려고 애쓰는 일반 차량들 때문이었습니다.

<인터뷰> 싱징포(원저우 소방대원) : "화재 현장을 50미터 100미터 앞에 두고 차가 막혀 제때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구급차에 대한 길 양보는 운전자의 자발적 참여가 가장 중요한데요.

독일에서 구급차는 도로에서 최고 수준의 통행권을 부여받습니다.

구급차 나타나면 일반 차량은 비상등을 켜고 일사불란하게 갓길로 이동합니다.

반대 차선을 침범하면서까지 길을 내주기 때문에 구급차가 제 때 현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