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한일 민감한 문제에도 인적교류 활성화해야”_앙골라 베팅_krvip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한일 양국에 민감한 문제들이 있지만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9일)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일본 측 '한일 문화·인적교류 추진 전문가회의'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장관의 발언은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내일(30일)로 예정된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사건 재상고심 판결 등을 둘러싸고 한일 간 외교적 긴장이 높아가는 가운데 민간 차원의 교류 지속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일본 측 위원장인 곤도 세이치 전 문화청 장관은 "한일 관계에 있어 정치·경제는 가끔 어려울 때가 있고, 그런 의미에서 관계 악화는 어쩔 수 없다"면서도 "그럴 때도 문화적·인적 교류는 무조건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올해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맞아 '한일 문화·인적교류 TF'를, 일본은 '한일 문화·인적교류 추진 전문가회의'를 구성해 문화·인적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해왔습니다.

오늘 양측 TF는 외교부에서 별도의 합동 회의를 열고 관광, 스포츠, 음식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