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긴축 이행’ 승리…한숨 돌린 유로존_어린이 롤러코스터 베토 카레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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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세계 이목이 집중됐던 그리스 2차 총선에서 긴축기조를 약속한 신민당이 제1당이 됐습니다.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면서 세계 경제가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아테네에서 이충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국민들은 역시 유로존 잔류를 선택했습니다. 구제금융의 조건, 긴축 약속을 지키겠다는 신민당이 129석을 차지하며 제 1당에 올랐습니다. '긴축 파기'라는 벼랑 끝 전술을 내세웠던 급진좌파 '시리자'는 71석, 3위,사회당은 33석을 갖는 걸로 나왔습니다. 신민당은 사회당과 손을 잡으면서 안정적인 과반의 연정 구성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디폴트 선언과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사마라스(그리스 신민당 총수) : "유럽 연합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유로존의 필수 구성원으로 남기 위한 그리스 국민들의 의지가 표출된 결과입니다." 국제 사회는 크게 반겼습니다. 미 백악관은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성명을 냈고, 유럽연합과 IMF는 구제금융을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마키스(아테네 시민) : "그리스가 유럽연합과 유로존에 계속 머물길 바라며,젊은이와 노동자들을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여기다 금리 인하, 긴축 시한 연장 등 구제금융 조건 완화도 시사했습니다. 세계 금융 시장이 큰 시름을 덜게 됐지만, 근본적인 회생 능력이 없는 그리스, 나아가 유로존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아테네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