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보편 가치”…‘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_누가 가장 잘 이겼는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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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시대 대표적 사립 교육기관인 도산서원과 소수서원 등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리학 교육의 산실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평가입니다.

김민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 경북 영주의 소수 서원입니다.

조선 중종 때 유학자 안향의 사당을 건립하고 그 학문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30년 뒤, 조선 최고의 성리학자 퇴계 이황의 자취가 서린 도산서원이 세워집니다.

이처럼 성리학 교육과 전파의 산실이었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한국의 서원'에 대해 세계유산 등재를 권고한 겁니다.

[유네스코 현지 실사 영상 : "서원은 조선시대 16세기 중반에서 17세기 중반에 향촌 지식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새로운 유교 교육기관입니다."]

심사 결과 '한국의 서원'은 조선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된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심사평가서에는 우리나라가 신청한 서원 9곳 모두 등재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됩니다.

[박성진/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사무국장 : "성리학이라는 것을 가지고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학교기능을 한 것은 조선사회가 유일했기 때문에 (그 점을 인정받았습니다)."]

최종 결정은 다음 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내려집니다.

'한국의 서원'이 등재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14건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