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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평형감각을 유지시키는 귀의 전정기관이 뇌의 혈류를 조절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의 호르헤 세라도르(Jorge Serrador) 박사는 귀의 전정기관을 구성하는 이석(耳石)과 반고리관이 혈압과 관계없이 뇌의 혈액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침으로써 뇌의 혈류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고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세라도르 박사는 건강한 사람 25명을 대상으로 몸을 앞뒤로 기울게 하는 등 몸의 자세변화를 통해 이석과 반고리관에 자극을 가하면서 뇌 혈류 속도를 관찰한 결과 자극의 주파수에 따라 뇌 혈류속도에 변화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뇌 혈류속도의 변화는 혈압의 변화와는 반대로 나타났으며 이산화탄소 분압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세라도르 박사는 말했다. 우리가 몸을 일으켜 세우면 머리가 심장 위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뇌에 혈액을 보내기가 어려워진다. 이 때 일어섰음을 알리는 이석과 뇌혈관 사이에 연결이 이루어지는 것은 일어섰을 때 뇌 혈류를 유지시키기 위한 적응 메커니즘의 일부로 보인다고 세라도르 박사는 설명했다. 전정기관과 뇌혈관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은 일부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뇌혈류 감소 현상을 설명해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나이를 먹으면 전정기관의 기능저하가 나타나고 이는 다시 전체적인 뇌 혈류의 감소를 가져온다는 것이다. 기립성조절장애 환자도 전정기관 기능장애 때문에 일어섰을 때 뇌관류저하가 악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일 수 있다고 세라도르 박사는 지적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온라인 의학전문지 '바이오메드 센트럴-신경과학(BMC - Neuroscience)' 최신호에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