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기부양자금 내일 첫 집행…‘수령 거부’ 논란 _회사 순위를 매겨 돈을 벌다_krvip

美 경기부양자금 내일 첫 집행…‘수령 거부’ 논란 _구매하고 선물도 받고_krvip

<앵커 멘트> 미국의 경기 부양자금이 발효된지 8일만인 우리 시간 내일 밤 150억 달러 규모의 극빈자 의료지원비를 시작으로 풀리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차기 대선을 노리는 공화당출신 상당수 주지사들이 수령을 거부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는 겁니다. 워싱턴에서 이현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7천 870억달러의 경기부양 자금중 150 억달러가 한국시간으로 내일 밤쯤 처음 집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자금은 극빈자들을 위한 의료 지원 자금으로 부양책 발효 후 8일만의 첫 집행인 셈입니다. 본격화될 자금 집행의 관리 감독 책임자로는 바이든 부통령이 지명됐습니다. <녹취> 오바마(미국 대통령): "이제 시작입니다. 내년에는 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하고, 장기적 도전에 맞서야 할 겁니다." 문제는 공화당 출신으로 오는 2012년 대선에 뜻을 두고 있는 상당수 주지사들이 일부 자금의 수령을 거부하는 등 부양안 자체에 반기를 들고 일어난 점입니다. <녹취> 진달(루이지애나 주지사): "왜 부양안에 포함됐는지 알 수 없는 자금이 많고, 어떻게 부양효과를 낸다는 건지 불분명한것도 많습니다." 특히,부양책에 들어있는 일용직 실업 보험등의 경우 추후 주의 세금을 올리게 하는 것으로 받지 않겠다며 나머지 부분도 주 자체의 검토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화당 출신의 또 다른 주지사들은 이들과 뜻을 달리하는 등 논란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이같은 정치 논리로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CNN방송의 조사결과 미국민 4명 가운데 거의 3명은 현 경제 상황에 두려움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