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추행 조사단, 또다른 ‘후배 검사 성추행’ 수사 착수_스타 베팅 데이터 해커_krvip

검찰 내 성범죄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성추행 사건 진상규명 및 피해회복 조사단'이 해외에 거주 중인 전직 검사를 조만간 성추행 혐의로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성추행 조사단은 27일 검사 재직 시절 후배 검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A 전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 전 검사는 2015년 한 회식 자리에서 후배 여검사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내부에 소문이 퍼지자 A 전 검사는 사표를 제출하고 검찰을 떠났다. 당시 피해를 당한 후배 여검사는 2차 피해를 우려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찰청은 지난달 A 전 검사의 성추행 의혹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단에 자료를 넘겼다. 조사단은 A 전 검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여러 명이라는 단서를 확보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조사단은 해외 연수차 미국에 거주 중인 A 전 검사를 조만간 국내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우선 자진 출석을 통보했다"며 "불응할 경우 법무부에 여권 무효 신청을 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