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 익혀 먹으면 ‘안전’ _무료 브랜드 평가자로 돈을 벌다_krvip

굴, 익혀 먹으면 ‘안전’ _포커에 관한 로버트 듀발의 영화_krvip

<앵커 멘트>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나왔지만 익혀먹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깁니다. KBS가 큰 파장에도 불구하고 생굴의 노로바이러스 검출을 보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대규모 식중독 사고를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이 기자! 이번 보도로 국민들이 상당히 불안해할텐데요. 익혀먹으면 괜찮다구요? <답변 1> 네, 굴은 물속의 유기물을 농축해 섭취하는데, 이 과정에서 노로바이러스도 농축되기 때문에 감염된 굴을 날로 먹을 경우 식중독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하지만, 익혀 먹을 경우 설사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굴이라 할지라도 절대로 안전한데요, 바이러스는 열에 매우 약해 섭씨 85도 씨 이상에서 1분만 가열하면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익혀만 먹는다면 굴에 대해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질문 2> 굴이 아니더라도 최근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사고가 많이 생기고 있잖습니까? <답변 2> 지난 18일에는 수련회에 참석했던 여중생 30여 명이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등 때 이른 무더위 속에 집단 식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올 들어 발생한 식중독의 40%가 노로바이러스가 원인균일 정도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들어 지금까지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는 40건에 1742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건, 43명에 비해 환자수가 40배나 급증했습니다. <질문 3>왜 이렇게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습니까?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요? <답변 3> 이전에는 포도상구균이나 살모넬라 등 세균성 식중독이 많았으나 위생 상태가 나아지면서 세균성 보다는 바이러스성 식중독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지하수 등 오염된 물을 통해 퍼지는데요, 음용수든 식품을 세척할 때 쓰는 물이든 이미 우리나라 물의 상당 부분이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됐기 때문에 식중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또, 세균을 코끼리라고 한다면 바이러스는 개미라고 비유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추위에도 강해 바이러스를 박멸하기가 쉽지 않은 점도 한 원인입니다. <질문 4>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증상은 어떻습니까? 특별히 더 위험하지는 않습니까? <답변 4> 네,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도 구토나 설사, 복통 등 보통 식중독 증상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노약자의 경우 설사로 탈수가 심해지면 위험할 수도 있어 대비가 필요합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익혀 먹으면 안전한 만큼 노약자의 경우 날 음식은 절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이충헌 기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