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안경환·강경회 불가”…與 “협조 요구”_수업 전에 기도하는 포커 플레이어_krvip

野 “안경환·강경회 불가”…與 “협조 요구”_베토 카레로의 이름은 무엇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야권은 강경화 외교 장관 후보자에 이어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불가하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여당은 국내 정쟁에 몰두하느라 국가가 위기를 맞고 있다며 야당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최건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은 인사 참사가 빚어지고 있다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국회로 불러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은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해 이상한 성관념을 갖고 있고, 법학도 출신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불법 혼인신고 전력까지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은 삼권분립을 무시한 전제군주적 발상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다짐한 문 대통령이 적폐 세력, 국정농단 세력과 똑같은 국정 운영 방식을 택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바른정당도 인사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한 달여 만에 심각한 독선에 빠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은 대통령이 정권 초기 높은 지지율에 빠져있다면서 지난 정권의 전철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 3당은 김현미 국토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도덕성과 전문성을 문제 삼으며 청문보고서 채택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국내 정쟁에 몰두하느라 국가가 위기를 맞고 있음을 야당이 상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외교는 국익과 직결된 사안으로 여야가 따로 없다며 강경화 후보자에 대한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건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