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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윤창중 전 대변인은 당초 호텔 지하 바에 간 이유가 최상층 식당은 가격이 비싸서라고 말을 했었죠?

하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그 말과는 달랐습니다. 

지하 바에는 CCTV도 설치가 돼 있어서 미 경찰이 결정적 단서를 확보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윤창중 전 대변인이 인턴 여대생과 함께 술자리를 가진 호텔 지하 바입니다.

대략 30명 정도 앉을 수 비좁은 공간, 메뉴판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어둡고 침침합니다.

바텐더 석을 빼면 14명이 앉을 수 있는 다인석, 2명이 앉을 수 있는 탁자 3개가 전붑니다.

윤 씨는 당초 호텔 최상층에 있는 레스토랑에 갔다 값이 비싸서 지하바로 옮겼다고 주장했지만 가격 차이는 없었습니다.

최상층 레스토랑은 전망이 확트인 개방적 분위기, 지하층 바는 좁고 어둡고 폐쇄적인, 전형적인 술집분위기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인터뷰> (원래 이렇게 어둡습니까?) "오늘은 불을 더 켜둔 것입니다. 평소에는 어두워요."

미국 경찰은 이 바의 출입문과 계산대쪽 2곳에 설치된 CCTV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윤씨가 동석했다고 주장한 렌트카 회사 운전사는 잠시 자리를 함께 했을 뿐, 당시 상황은 잘 모른다고 대사관측에 말했습니다.

10시쯤 이 곳 바를 나가 새벽 2시 만취 상태로 숙소 호텔에 돌아오기까지 행적도 의문입니다.

일부에선 부근 카페로 자리를 옮겨 피해 여성과 계속 술자리를 했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어 현지 경찰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엘럴비(워싱턴DC 2구역 경찰서 경관)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협조의사를 밝힘에따라 미국 경찰의 수사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