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칠레 약탈 행위…군 병력 투입_삼성 글로벌 목표는 돈을 벌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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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칠레 대지진이 일어난 지 오늘로 나흘짼데요. 먹을 것 등이 부족한 시민들이 약탈행위를 계속하면서 정부는 군 병력까지 투입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레 콘셉시온의 마트에서 휴지를 차지하기 위해 한 무리의 사람들이 양팔을 뻗어 애를 씁니다. 서로 갖기 위해 옆 사람과 다투기도 합니다. 지진 피해를 입은 다른 슈퍼마켓에서는 사람들이 카트 가득 물건을 채워 나옵니다. 강진으로 생필품이 부족한 시민들이 약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여성 : “(약탈은)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는 물도 없고 먹을 것도 아무 것도 없습니다” 경찰이 물대포와 최루탄 등을 쏘며 약탈을 막아 봤지만 역부족입니다. 지진 피해가 큰 콘셉시온과 마울레 등 두 지역은 무법 천지나 다름 없습니다. 결국 칠레 정부는 이들 지역에 군 병력 만명을 투입했습니다.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도 조치도 취했습니다. 군은 진압 작전 결과, 최소 160명이 구속되고, 1명은 사살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첼레트 대통령은 재난 지역에 정부가 생필품을 무상으로 배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필품 배급은 칠레 정부가 계약을 맺은 대형 수퍼마켓에서 이뤄지며 추가 약탈을 막기 위해 군이 물품 배급을 담당하게 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