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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엔 조금 추우셨죠? 올 가을들어 처음으로 설악산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일찍 찾아온 이번 추위는 내일낮부터 풀리겠고 앞으로는 완연한 가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김성한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금씩 붉은 단풍의 빛깔이 감돌기 시작하는 설악산 정상, 올 가을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웅덩이에 사르르 얼음이 생겨났습니다. <인터뷰> 송영진(대청분소장) : "작년보다도 20여 일 빠르게 오늘 새벽 5시 30분경에 중청 대피소 주변에 올해 첫 얼음을 얼게 했습니다." 벌써 초겨울 날씨로 접어든 강원 산간 곳곳에 하얀 서리가 내렸습니다. 오늘 대관령의 첫서리는 지난해보다 28일, 예년보다 6일 빠릅니다. 남부 내륙 지역도 0도 가까이 떨어지는 등 10월 중하순에 해당하는 추위가 찾아와 계절은 일주일 새 한 달을 건너뛰었습니다. 산 중턱의 억새는 어느새 어른 키만큼 자랐습니다. 온 산을 은빛으로 수놓고, 파란 하늘 아래서 바람따라 이리저리 흔들어댑니다. 주말을 맞아 등산로마다 가을을 만끽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김미영(부산시 온천동) : "처음 왔는데 구름 위에 붕 떠있는 느낌이라서 너무 포근하고 너무 좋아요." 내일 아침에도 대부분 지역이 10도 안팎까지 내려가 쌀쌀하겠지만, 낮부터는 점차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주 내내 비 예보 없이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는 완연한 가을 날씨로 접어들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