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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으로 북한과 중국이 밀월을 과시한 날 미국이 강력한 대북제재로 맞불을 놨습니다. 6자 회담 재개를 앞세워, 천안함 사태에서 어물쩍 발을 빼려는 북중의 시도를 반박한 겁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4박 5일간의 침묵 끝에 북중 양측이 북중 정상간 밀착 모습을 대대적으로 공개하던 날 미국은 보란듯이 강력한 대북제재를 발표했습니다. 6자회담 재개라는 북중 정상의 일치된 메시지도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로버트 아인혼 (미 재무부 대북제재 조정관) 더욱 주목되는 건 김위원장 비자금 창구인 노동당 39호실과 천안함 사건을 주도한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는 겁니다. 6자회담 재개를 내세워 천안함 출구 전략으로 가려는 북중 양측의 의도를 거부한 겁니다. 이밖에 모두 8개 북한내 기관과 개인 4명을 제재대상에 올렸습니다. 이같은 미국의 조처는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효과를 희석시키고, 북중 밀착에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당분간 미국의 대북 강경 기조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특히 카터 전 대통령이 김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채 돌아온 것이 이같은 미국의 행보에 오히려 부담을 덜어 준 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