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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정부에 제안한 한-중 해저터널 건설시 생산유발 효과가 27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경기연)은 8일 오후 서울 은행연합회관에서 중국 산둥사회과학원 등의 후원으로 '한-중 해저터널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경기연 조웅래 부원장은 한-중 해저터널 건설시 1달러를 1천130원을 기준으로 할때 한국 116조원(1천26억달러), 중국 150조7천억원(1천333억달러), 일본 8조6천억원(76억달러) 등 3국에서 모두 275조3천억원(2천436억달러)의 생산유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또 기계류와 금속광물 등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한국 48조8천억원(432억달러) 등 3국 합계 99조9천억원(88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해저터널 노선으로 ▲인천~중국 웨이하이시(341㎞) ▲화성~웨이하이시(373㎞) ▲평택.당진~웨이하이시(386㎞) ▲남북관계 개선을 전재로 한 북한 옹진~웨이하이시(221㎞) 등 4개 노선을 제안한 가운데 각 노선별 공사비로 72조6천억~123조4천억원을 예상했다. 조 부원장은 최장거리 노선을 건설하더라도 생산유발액이 공사비의 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구간 시속 400㎞, 터널 구간 시속 200㎞로 고속철도 운행시 서울~웨이하이시를 1시간57분, 서울~베이징을 4시간26분이면 갈 수 있어 기존 비행기로 갈때 시간 및 비용을 고려하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해저터널이 여객.물류비용 절감 등 한.중 교류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이고, 특히 한-일 해저터널이 개설돼 연계될 경우 한.중.일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 한국교통연구원 권영인 연구위원은 "한-중 해저터널은 아시안철도망, 아시안하이웨이 등과 연계되는 초광역 국가간 교통망의 의미를 갖는다"고 밝힌 뒤 "기존 해저터널 건설 기술로 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산둥성교통과학연구소 쉬윈페이 연구원은 "한중 해저터널이 한.중 협력강화는 물론 지역과 세계의 번영 및 발전에 공헌할 것"이라며 "4개 노선중 인천~웨이하이 노선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1월부터 동북아 지역의 국가간 교류활성화를 위해 한국 서해안과 중국 산둥성 지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건설을 정부에 제안한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현재 이 터널에 대한 타당성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도 지난 7월 이 터널의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