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15일부터 ‘납치 문제’ TV 광고 _그 남자는 포커로 수백만 달러를 땄다_krvip
<앵커 멘트>
납치 문제 해결을 대북 외교 현안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일본 정부가 오는 15일부터 이 문제 관련 TV광고까지 내보냅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전역의 114개 민영방송을 통해 오는 15일부터 방영되는 광고는 15초와 30초짜리 2종류입니다.
광고는 납치 피해자 모두를 일본으로 데려오겠다는 정부의 강한 의지를 과시하고, 이 문제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위해 제작됐습니다.
광고 내용은 요코타 메구미씨 등 납치 피해자들의 모습과, '가족을,인생을 빼앗아간 납치. 모든 피해자들을 일본은 반드시 데려오겠습니다'라는 음성 메세지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녹취> 광고 음성 : "납치된 일본인 모두를 반드시 데려오겠습니다"
납치 문제를 주제로 한 TV 광고가 제작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광고는 오는 30일까지 보름 동안 방영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국내 홍보 활동과 더불어, 다음달부터는 해외 언론 매체를 통한 납치 문제 광고도 강화합니다.
일본 정부는 대내외 홍보 활동비 등 납치 문제 관련 예산을 올해 4억7천 여 만엔 배정해 놓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9배 이상 많은 수칩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