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발신 번호 가장 스팸전화 극성 _프랑스는 몇 번이나 우승했는가_krvip

① 발신 번호 가장 스팸전화 극성 _오늘은 할래_krvip

⊙앵커: 휴대전화로 오는 060 스팸전화 때문에 짜증스러운 적 많으실 겁니다. 한술 더 떠 요즘에는 일반전화로 가장해 전화가 걸려와 이용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속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먼저 이병도 기자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회사원 정준영 씨는 요즘 시도때도없이 걸려오는 스팸전화 때문에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입니다. 카드대출이나 성인채팅까지 하루 평균 두세 통의 광고전화를 받느라 업무에 지장을 받을 정도입니다. ⊙정준영(회사원): 업무를 하는데 계속 얘기를 하니까 저는 지장도 많이 되고 짜증이 나니까 제가 또 화를 내게 되잖아요. ⊙기자: 060으로 표시되던 스팸전화가 최근에는 일반전화번호나 휴대전화번호로 걸려오면서 발신번호 표시는 있으나마나입니다. ⊙민선영(회사원): 스팸성인지 알면 받지 않을 텐데 일반 번호가 뜨기 때문에 업무상 걸려오는 전화인 줄 알고 받는 경우도 있거든요. ⊙기자: 자기 휴대전화에 스팸전화 받아본 사람 있으면 손들어 보세요. ⊙기자: 어른만을 상대로 한 낯뜨거운 스팸전화는 사춘기 청소년들도 가리지 않습니다. ⊙장재영(고등학교 1학년): 호기심도 들었는데 창피해서 이런 식으로 돈을 벌고 싶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스팸전화는 불과 2년 사이 170여 배나 늘 정도로 해마다 폭증하고 있습니다. 교묘한 수법의 스팸전화가 이처럼 극성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은 미미해서 지난해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세 건에 불과합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