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성공하려면 직원 가족 챙겨라” _메인 보드 흔들리는_krvip

“인도서 성공하려면 직원 가족 챙겨라” _조커가 오스카를 수상했다_krvip

"인도에 진출한 기업들이 성공하려면 가족을 중시하는 현지 문화를 잘 이해해야 한다" 인도에서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가족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인도 문화를 감안해 인도 현지 직원들의 가족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에 진출해 있는 이건준 수준회계법률사무소 소장은 지난 13일 전경련과 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 개최한 '인도 진출시 금융조달 및 법률문제 해소방안' 세미나에 참석해 "인도는 가족중심주의 사상이 회사에서도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소장은 "예를 들어 회사 행사로 직원 가족을 만찬에 초청하거나 직원의 경조사에 참가할 때 가족 대표에게 선물을 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소장은 "인도는 신분제 사회이기 때문에 현지 직원을 채용할 때는 출신 성분을 고려해야 하며, 관리자 직급은 신분이 높을수록 하위 직원들을 통솔하는데 도움이 된다"고도 했다. 특히 "중요한 자리는 출신이 다른 2명의 관리자를 채용해 서로 경쟁이 되도록 하는 것도 일의 능률을 올리는 방법이 된다"고 그는 전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자금 조달이 어려워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포스코경영연구소 뉴델리사무소 김봉훈 박사는 "한국은 담보가 좋으면 대출이 이뤄지지만 인도는 대출시 담보는 물론 기업의 영업활동을 우선시한다"며 "현지에서 우리 기업이 곧바로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들어 인도 은행들은 한국 본사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인도 내 펀드를 통한 파이낸싱은 형식적으로는 공모 자금이므로 경영권 침해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인도 정부의 통제에 놓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현지 다수의 펀드가 정부 보유 펀드이거나 정부와 현지은행 등이 같이 운영하고 있어 사실상 정치적 리스크에 완전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