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북극곰 멸종위협 동물’ 등록 제안 _파스텔로 돈 버는 방법_krvip

<앵커 멘트>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지구온난화에 소극적인 입장이었던 부시 행정부도 북극곰을 멸종위협동물로 등록하자고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나서, 지구온난화에 대한 미국의 정책 수정이 이뤄질 지 주목됩니다. 김진우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북극의 얼음 위에 군림하는 깨끗하고 우아한 북극곰, 그러나 북극곰이 멸종위기를 맞고 있다고 미국 정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내무부는 북극곰의 출산율이 연평균 두세 마리에서 한 마리 이하로 떨어지고 있고 이런 상황인 지속될 경우 북극곰은 이번 세기말에 완전히 멸종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북극곰의 서식처인 빙하가 지구온난화로 갈수록 줄어들면서 이들의 사냥터와 먹이감이 급속히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미국 내무부는 북극곰을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로 등록하는 방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했습니다. 그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제한하도록 한 교토의정서 서명을 거부해 지구 온난화 문제에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던 부시 행정부가 지구온난화를 생물 멸종 위기의 원인으로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따라 이번 조치가 미 행정부의 지구온난화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진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