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회담 마지막 날, 합의문 도출 시도 _온라인 포커 그룹의 좋은 이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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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2차 남북 국방장관 회담 마지막 날인 오늘, 남북은 극적인 타협을 통해 합의문 도출을 시도합니다. 서해 공동어로 수역 설정 등 핵심 의제에서 견해차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입니다. 하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북의 각각 3명씩으로 구성된 실무대표들이 어제 밤 늦도록 머리를 맞대고 합의문 도출을 꾀했지만 견해 차이가 워낙 컸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서해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의 위치 선정입니다. 남측은 NLL, 해상 경계선을 기선으로 가급적 같은 면적으로 설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북측은 NLL 아래 쪽에 설정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일철(인민무력부장) : "북방한계선을 놓고 (남측) 수구파 분들이 말씀을 많이 하고.. 좀 심한 것 같습니다." <녹취> 김장수(국방장관) : "보다 더 접근된 상태를 만들고 싶은데 좀 어려운 것이 평행선을 가고 있는 분야가 너무 많다.." 이 때문에 문산~봉동간 화물열차 운행과 한강 하구 개발, 서울~백두산 직항로 개설 등에 필요한 군사보장 조치 문제는 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북측은 또 남측이 제안한 남북 군사공동위원회와 최고 군사 당국자간 직통 전화 가동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측 대표단은 경협에 대한 군사보장 조치와 군사적 신뢰구축의 필요성에는 북측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극적 타협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