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통합 찬반 투표 시작…갈등 세대결 본격화_돈 벌다 라그나로크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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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 여부를 묻는 전당원 투표를 시작한 가운데 통합 찬성파는 투표를 독려하고 있고 반대파는 투표 불참을 유도하는 등 세대결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한 자리에 모여 통합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이 오늘 오전부터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반을 묻는 전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투표는 나흘동안 진행되고 오는 31일 오전 10시쯤 결과가 발표됩니다.

통합 찬성파는 통합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투표를 독려하고 있는 반면, 반대파는 이번 투표를 나쁜 투표로 규정해 당원들에게 투표 불참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당의 운명을 결정할 투표라며 이번 투표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호남 중진 등 반대파는 투표 강행에 대한 절차적 문제제기를 이어가며 공세를 계속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혈액형이 다르고 정체성이 다른 빚더미 소수정당과 통합해야 명분도 실리도 없다면서 불필요한 고집은 국민과 당원들을 실망시킨다고 비판했습니다.

통합 찬반파의 세싸움이 본격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안 대표 측이 합당 의결을 위한 전당대회를 밀어붙일 경우 찬성파와 반대파가 물리적으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한자리에 모여 통합 필요성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투표 결과 통합 찬성이 많다면 1월부터 본격적으로 통합절차를 함께 상의하며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유 대표는 높은 찬성률로 국민의당 당원들이 뜻을 모아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