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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오늘(16일) 2분기 국내총생산, GDP를 발표했는데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딛고 경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과 우리 경제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죠.

우리 수출도 살아날 수 있을까요?

베이징 안양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의 경제성적표 발표에 세계의 이목이 쏠렸습니다.

2분기 성적표는 국내총생산, GDP 3.2% 증가.

코로나19로 사상최악이었던 1분기 -6.8%를 딛고 'V자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중국 당국은 투자와 공급이 살아난 것이 경기 회복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우리 돈 1500조 원이 투입되는 경기 부양책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설명입니다.

중국의 6월 수출입이 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선 것도 경기 회복 신호로 해석됐습니다.

특히 6월 수입은 5월보다 16%나 증가했습니다.

중간재와 원료 수입이 많은 중국 제조업이 제 궤도에 진입 중이라는 방증입니다.

중국의 경기 회복으로 우리 수출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2월 초 하루 3.6억 달러 수준이던 대중국 수출은 6월에는 하루 4.7억 달러로 증가했습니다.

상반기 전체로는 아직 지난해 보다 -6.1% 지만, 이미 대중 무역수지 2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우리 전체 수출에서 중국 비중은 4분의 1, 25%. 그나마 수출을 버티게 해주고 있는 겁니다.

중국 경제는 하반기에도 GDP 증가율 5% 정도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대세지만 악재도 많습니다.

[유아이화 : "세계경제 코로나 충격이 여전하고, 외부 위험도 많습니다. 중국 경제 회복은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냉전으로 치닫는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 또 중국 경제성장에서 60%를 차지하는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인 악재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안양봉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이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