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FTA 4차 협상 막바지…의견차 여전 _금융 베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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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미 FTA 4차 협상이 이제 반환점을 돌아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미국으로부터 상품 분야에서 일부 완화된 개방안을 제시받기는 했지만 여전히 우리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합니다. 협상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황동진 기자!(네, 황동진입니다.) 협상이 사흘을 지났는데, 그동안의 협상 결과 어떻습니까? <리포트> 김종훈 수석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을 갖고 협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협상에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미국 측이 1000개 공산품의 관세를 철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관세 철폐기간 단축 품목수는 많지만 실질적으로 액수는 미미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미국은 대미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의 관세를 철폐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섬유분야에서도 우리의 관심품목인 면직물과 화섬직물을 10년 장기 관세철폐 품목으로 분류하고, 원사의 원산지 문제까지 거론하면서 어제 마지막 협상은 열리지도 못했습니다. 반면, 우리는 농산물 분과에서 2백 80여개의 개방 예외 품목을 일부 줄이고, 15년 관세철폐 품목의 백여 개를 줄여 수정 제시했지만 미국이 개방 범위가 적다며 거부했습니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미국측 요구를 받아들여 자동차의 안전기준을 함께 정하는 실무급의 표준 작업반을 설치하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습니다. 한편 협상 나흘째인 오늘은 투자와 금융 서비스 등 11개 분야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이 가운데 무역구제와 의약품 등 7개 분야에서 이번 4차 협상을 마무리 짓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미FTA 4차 협상장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