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군 인사비리 수사 공군으로 확대 _플로리아노폴리스 포커 코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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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찬 앵커 :

검찰의 군 인사비리에 대한 수사가 해군에 이어서 공군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공군 참모총장 정용후씨가 진급 등 인사와 관련해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국방부의 통보에 따라서 곧 정씨를 소환해서 사법처리 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정씨를 비롯해서 전, 현직 공군간부 등 관련자들의 구속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희림 기자의 취재입니다.


유희림 기자 :

전 해군참모총장 김종호씨에 이어 전 공군참모총장 정용후씨도 진급과 관련해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군 수사기관의 수사결과 드러남으로써 공군 진급 역시 돈이 있어야 한다는 풍문이 사실로 밝혀진 셈입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정용후씨가 장성급과 영관급 진급 대상자들로부터 수억 원대의 뇌물을 받았다는 국방부의 통보에 따라 공군 인사비리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국방부에서 정씨에 대한 수사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빠르면 내일 중으로 정씨를 소환해 관련혐의를 조사한 뒤에 구체적인 물증이 드러날 경우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사법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군 수사당국은 정용후시가 공군참모총장 재임 중인 지난 89년 6월부터 지난 90년 9월까지 15개월 동안 공군 준장과 대령진급 대상자 5명으로부터 2억 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정용후씨는 자신은 진급을 조건으로 돈을 받은 사실은 절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용후씨 :

끝나고 난 다음에 인사를.

“거기에서 뭐 일원이라도 받은 적이 없다 이거죠.”

“조금 받은 게 있지.”


유희림 기자 :

정씨는 KBS 취재 기자와 만나 자신이 쓴 1억 원의 진급 뇌물수수 자술서는 지난 90년 9월 전역 후 병원에 강제 입원해 있을 당시 보안사령부 관계자의 강요에 의해 써준 것일 뿐 자신은 인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유희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