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채용해도 될까요?”…구인난에 일본 회사 ‘이런 것’까지… [오늘 이슈]_내기를 했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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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난에 시달리는 일본 기업들, 최근 신입사원들의 입사 철회를 줄이기 위해 독특한 절차를 거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NHK는 최근 일본 기업들이 입사 내정자 부모에게 입사 허락을 구하는 절차가 일본에서 수년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리 '자녀를 채용해도 되겠냐'며 확인 절차를 거친다는 겁니다.

지난달 일본 취업 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올봄 취업을 앞둔 일본 대학생·대학원생 학부모 851명을 조사한 결과 '자녀가 합격한 기업에서 채용 허락을 구하는 연락을 받았다'고 답한 사람이 52%였습니다.

회사를 선택할 때 부모의 의견을 중시하는 경향 탓에 기업이 부모를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는 겁니다.

실제 올해 취업이 확정된 입사 예정자 중 61.9%는 '회사를 고를 때 부모님과 상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부모란 뜻의 '오야'와 '확인'을 의미하는 카쿠를 합친 '오야카쿠'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습니다.

마이나비는 "대학생 자체가 줄어드는 구직자 우위 시장에서 입사 예정자를 빼앗기지 않기 위한 기업간의 격렬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뉴스 박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