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확진자 감소세…등교 재개·거리두기 완화_베타 경제_krvip

美 확진자 감소세…등교 재개·거리두기 완화_초보자를 위한 포커 지침_krvip

[앵커]

코로나19 최대 발생국 미국에서는 백신 공급이 속도를 내며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순차적으로 등교가 재개되고, 주별로 사회적 거리두기도 일시적이나마 완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백신으로는 세 번째 긴급 승인된 얀센 백신이 현지시간 오늘 미 전역에 배송을 시작했습니다.

이제 한 번이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미국 인구의 15%를 넘어섰고,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6만 8천 명으로 감소 추셉니다.

[리아나 웬/전 볼티모어시 보건국장 : "(백신의) 최종적인 목표는 심각한 질환을 막는 겁니다. 특히 입원이나 사망에 이르는 상황을 막을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취임 100일 안에 학교 등교를 정상화하겠다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약속은 조금씩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미 중부 지역 학교들을 시작으로 뉴욕과 버지니아 등 동부 공립학교들도 부분적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로리 라이트풋/미국 시카고 시장 : "지금이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가장 가능성이 있고 중요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학부모들에게 아이들의 등교 수업 선택권을 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도 부분적으로 완화됐습니다.

버지니아주는 현지시간 3월 1일부터 식당과 술집의 영업을 밤 12시로 연장해 최대 25명까지는 모일 수 있도록 했고, 워싱턴 D.C.의 박물관도 수용 인원의 25% 내에서 관람객들의 입장을 허가할 방침입니다.

지난 1년간의 폐쇄와 공포에서 벗어나 조금씩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미국.

전문가들은 그러나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경고하며, 마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영상편집:김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