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 지켜지는 책, 13% 불과”_맥칸 월드그룹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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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서 정가가 지켜지는 책이 13%에 불과해 도서정가제의 적용 범위가 지나치게 좁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한국출판연구소 백원근 책임연구원은 오늘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 공청회에서 현재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판매 중인 국내 서적 43만 종 가운데 도서정가제 적용 대상은 12.8%인 5만 5천 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백 연구원은 현행 도서정가제가 발간 18개월 이전의 신간에 대해 할인율을 10% 이내로 제한하고 18개월이 넘은 책과 실용서, 초등학습 참고서를 정가제 대상에서 제외해, 인터넷 서점을 중심으로 정가제 적용 대상이 아닌 책들에 대한 무분별한 할인 경쟁이 벌어지는 등 도서정가제가 유명무실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연구원은 또 현행 도서정가제는 무제한적인 할인 경쟁으로 중소 출판사와 서점이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다면서 18개월로 제한된 도서정가제 적용 기한을 없애고 범위도 모든 분야로 확대되도록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출판계는 오늘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출판문화산업진흥법 개정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