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관, 강릉선 KTX 탈선사고 “책임 물을 것” 질타_베토와 토니뉴_krvip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9일) 강릉선 KTX 탈선사고 현장을 방문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을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 오전 사고현장을 찾아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사고 원인과 복구현황 등을 보고받은 뒤 "철도사고가 또 다시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사고지점인 남강릉분기점의 선로전환기 전선연결 불량으로 탈선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장관에게 보고했습니다.

선로전환기에서 잘못된 신호가 들어오면서 신호제어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고 사고로 이어졌다는 것입니다.

이에 김 장관은 "국민들의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에 대한 신뢰가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을 만큼 무너졌다"라며 "안전관리 체계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고 기강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장관은 "국토부에서 코레일의 사고발생과 대처 등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상황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돼 더 이상 좌시하기 어렵다"라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근본적 진단이 나오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