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생 69명…수도권-대전 산발적 감염 지속_과라파리의 포커클럽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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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이후 일주일 정도 지난 가운데, 방역 당국은 1차 위기는 지나갔다면서도 잠복기 등을 고려해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과 대전을 중심으로 가족, 지인 모임과 의료기관, 장례식장 등에서 산발적 집단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장례식장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최소 11명이 확진됐는데, 지난달 말에 있었던 장례식 참석을 통한 전파로 추정됩니다.

경기 수원시의 한 종합체육시설도 집단 감염 발생으로 운영이 중단됐습니다.

이용자 등 최소 6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감염경로는 조사 중입니다.

대전 유성구에서는 일가족 모임 관련 최소 20명이 확진됐습니다.

추석 연휴 일가족 식사를 통해 감염이 이뤄진 뒤 가족 중 손자가 등원하는 어린이집까지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전반적인 추세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도 당분간은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잠복기가 또 5일보다 더 긴 그런 사례들도 일부 있기 때문에 이번 주까지는 추석 연휴 여파들을 계속해서 저희들이 점검해 나갈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으로 경각심이 흐트러지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며, 세 가지 위험요인을 지목했습니다.

밀접, 밀집, 밀폐 즉 3밀 환경과 가을 산행 등 단체여행과 행사 그리고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는 환경 변화입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 "밀폐된 제한된 공간에서는 비말뿐만 아니라 제한된 에어로졸을 통한 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수시로 자연환기를 시켜주시고 손이 많이 닿는 곳은 표면 소독을 철저히 해 주실 것을..."]

방역당국은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피부에서 9시간 생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손 씻기와 표면소독의 중요성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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