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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때 조류인플루엔자로 기반이 무너지다시피 했던 양계농가들이 요즘 부쩍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양식을 찾는 삼복 절기가 끼어 있는 계절적 요인에다 휴가철에 인기가 높은 돼지고기의 가격이 여전히 높은 때문입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봄 인근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로 출하와 입식이 모두 중단됐던 이 오리사육장의 주인 최원혁 씨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힘든줄 모릅니다. <인터뷰> 최원혁(오리 사육 농가) : "돈이 들어오니까 그러죠." 지난 4월부터 병아리 입식이 재개된 이후 오리 사육두수는 1분기에 비해 두 배, 닭은 절반 가까이 늘었습니다. 돼지 사육두수 증가율이 1%에도 미치지 못한 것과 대조적입니다. 여름이면 보양식으로 닭.오리 소비가 느는 계절적 요인에 더해 돼지고기 가격이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대체육류를 찾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고지남(소비자) : "비싸서 닭. 오리를 대신 먹죠." 이 때문에 육계 산지가격은 1kg당 1544원, 생오리는 3kg 당 7800원으로 AI 발생 전보다 가격이 10% 가량 높게 형성돼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대웅(농협 전남본부 축산팀) : "소비 패턴 유지되면서 공급 수요 맞아 적정 가격 유지."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이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기 시작한데다 닭.오리 사육두수가 더 증가할 경우 휴가철이 끝난 뒤 가격 하락도 우려돼 이젠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