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정부의 방안이 민주당의 대선공약보다 낫다면서 야당은 비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인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자녀와 손자 세대의 미래를 저당잡히면서까지 당장 손쉬운 방법을 선택할 수는 없다면서, 정부의 기초연금방안을 옹호했습니다. 손해보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다면서, 현재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90%가 지금의 두 배인 20만원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같은 방안은 2017년에 가서야 노인 80%에게 2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했던 민주당의 대선 공약보다 더 나은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과거 공약을 지키지 못하고 사과 한번 한 적이 있는지 차분히 돌아보라고도 비판했습니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달콤한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면 된다고 생각했다면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사과 한마디 하면 된다고 미리 생각했다면 더 나쁜 대통령이라고 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경제민주화와 복지 공약을 모두 포기한다면 이를 믿고 투표한 국민들은 토사구팽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또, 기초연금을 깍아놓고, 국민이 납부하는 국민연금의 증가액 때문에 총액이 늘어나는 것처럼 박 대통령이 설명했다면서, 해괴망측한 궤변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