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3당, 선거법 처리 촉구…“민주, 공수처만 외쳐”·“黃, 기득권 지키려 단식”_바카라 정률법_krvip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의 신속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정의당 심상정,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오늘(23일) 오후 국회 앞에서 열린 '2019 선거제 개혁을 위한 여의도 불꽃집회'에 참석해,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단식투쟁하는 것은 제3당, 제4당이 나타나는 것이 싫은 것이고 1당과 2당이 그저 정치를 독점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정권 투쟁만을 위해 단식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손 대표는 "전문가, 학자들이 제시한 의석수는 360석인데, 30석 정도만 늘리자고 하는데도 못하겠다는 것"이라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1당과 2당만이 서로 정치를 갈라치기하고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불러온 일등 공신인 한국당이 그 불신을 역이용해서 기득권을 지키려고 단식하고 앉아있다"며 "이번에 그 기득권을 확실하게 뺏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어렵게 합의한 원칙이 있지만, 최근 '250(지역구) 대 50(비례대표)', '240 대 60' 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분리 처리 등 확인되지 않은 수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다"며 "민주당이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청년당과 녹색당, 소상공인당과 장애인복지당, 농민당이 페이퍼 정당이 아니라 정치적 실체를 갖고 대한민국 정치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 지도부는 공수처는 열 번 외쳐도 선거제도는 입도 뻥긋하지 않는다"며, "정부·여당은 선거제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