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억 뇌물수수’ 국세청 고위국장 사전영장 _카지노 킬러_krvip

<앵커 멘트> 검찰이 국세청 고위국장에 대해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하고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해 부산지방국세청장 시절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지검 특수부는 정상곤 現 국세청 부동산납세 관리국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해까지 부산지방 국세청장이었던 정상곤 국장은 지역의 모 건설업체로부터 1억원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은 정 국장이 부산지방 국세청장 때 지역의 모 건설업체에 세금감면 특혜를 주기로 하고 대가로 1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역의 모 건설업체가 경영권 문제로 내부분쟁을 벌이면서 정상곤 전 청장에게 세금감면 특혜 대가로 1억원이 흘러 들어간 사실을 건설업체 내부 관계자가 폭로하면서 뇌물수수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국세청 관계자 : "(정 국장 출근하셨나요?) 출근했는지 안 했는지 잘 몰라요. 휴가갔다는 소식도 있구요..." 검찰은 또 최근 구속된 부산 모 세무서 6급 직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도 정 국장의 뇌물수수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세금감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건설업체 관계자와 국세청 공무원들과의 커넥션에 대해 수사하는 등 부산지방국세청 관련 공무원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