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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겨울에도 AI,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르면서 또다시 방역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가 기존과는 다른 다각적인 개선대책을 마련해 곧 발표할 계획입니다.

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겨울 처음으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오리 사육 농가입니다.

방역 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이 농장의 오리 만 2천여 마리를 모두 신속히 처분했습니다.

고병원성 AI가 대량 발생한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몰처분 등에 쓰인 직접 보상금만 1조 원에 육박합니다.

축산업계의 피해와 소비 위축 등 사회적 비용은 헤아릴 수조차 없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비용 절감을 위한 백신 처방 등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기술력의 한계와 청정국 이미지 훼손 등 여러 부작용 우려가 큽니다.

<녹취> 오순민(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긴급히 비상시에 접종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 체계는 지금 갖춰놔야 된다, 해서 저희들이 지금 그런 방향으로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

그물망이나 방호벽처럼 철새와 쥐 등에 의한 AI 유입을 막는 시설을 갖추지 못한 영세 농가도 적지 않습니다.

<녹취> 강승구(전라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 : "(농장의) 사료는 게네(쥐)들한테는 아주 좋은 음식이거든요. 그래서 그거에 대해서 제대로 조치를 못 하면은 아주 (AI) 발생 위험이 굉장히 높습니다."

농가들이 불이익 없이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체계도 계속 손질해야 합니다.

농식품부는 이달 안에 조류인플루엔자 관련 개선 대책을 내놓기로 했는데 실효성이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재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