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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해 난 불로 1명이 질식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서울 강동구에선 한밤중에 2시간 동안이나 정전이 돼 인근 아파트와 주택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간밤에 일어난 여러사건 사고 소식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커멓게 그을린 안방에 폭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안양시 안양동의 한 주택 지하 1층에서 휴대용 가스버너가 폭발했습니다. 이 사고로 집주인 56살 김 모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지고 함께 있던 47살 조 모 씨 등 2명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휴대용 가스버너로 찌개를 끓이던 중 버너가 갑자기 폭발했다는 조 씨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엔 서울 강동구 명일동과 길동 일대 아파트와 주택 3백여 가구에 2시간 동안 전기가 끊겼습니다. <인터뷰> 김재록(인근 상인): "우리집 양초가 동이 났어요. 사람들이 이 일대가 정전이 됐다고..." 한국전력은 전력공급을 조절하는 개폐기 이상으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쯤 증권거래소 앞에서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보름째 철야 농성을 벌이고 있는 증권 선물거래소 비정규직 노조원 90명이 건물 진입을 시도하며 40여 분 동안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는 없었습니다. 노조원들은 앞으로 비정규직 철폐가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