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번주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연말까지 최대 4천만회분 공급”_플레이 스토어 앱으로 돈 벌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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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재확산 속도가 무섭게 빨라지고 있는 미국에선 이번 주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승인이 내려질 거로 보입니다.

늦어도 다음 주엔 접종이 시작될 거로 예상되는데, 연말까지 공급 물량은 최대 4천만 회분 정도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지시간으로 이번 주 목요일인 10일에 미국 FDA의 '백신 자문위원회'가 화이자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논의합니다.

미국 정부의 백신 개발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는 CNN 방송에 나와, 자문위가 열리면 곧바로 FDA가 화이자 백신 사용을 승인할 거로 예상된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에 화이자 백신 보급이 시작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에 바이든 당선인을 처음으로 만나 백신 공급 계획을 설명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몬세프 슬라위/美 백신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자 : "백신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모든 미국인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바이든 당선인 측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FDA는 다음 주인 17일엔 모더나 백신의 사용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미 보건당국이 밝히고 있는 연말까지 공급될 백신 물량은 최대 4천만 회분입니다.

2천만 명 접종량인데, 접종 1순위인 미국 내 의료진과 요양원 환자들은 모두 2천4백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연말까지 1순위 접종대상자들을 다 맞추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내년 3월까지 2순위 접종 대상인 필수노동자와 고령자들, 그리고 6월까지 나머지 미국인들에게 접종하는 게 목표입니다.

[에이자/미 보건복지부 장관 : "내년 2분기까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접종이 이뤄질 거로 보이며, 내년 1월, 2월에 아스트라제네카 등 또 다른 백신이 추가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미 화이자 백신 사용 승인이 난 영국에서는 이번 주 접종이 시작되고 독일에서도 곧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거로 기대한다고 메르켈 총리가 밝혔습니다.

전 세계 백신 개발 경쟁이 이제 접종 경쟁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