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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31일 이스라엘군이 구호품을 싣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선단을 공격해 9명이 숨졌습니다. 국제사회의 거센 항의가 일주일내내 계속됐지만 이스라엘은 자위권 행사라고 맞서며, 또다른 구호선이 접근해도 막겠 다는 입장을 분명히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1일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역에서 130킬로미터 떨어진 지중해 공해상.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국제 구호선단에 전격 투입됩니다. 승선자들은 흉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저항했고, 이스라엘군은 이들을 향해 발포했습니다. 자유함대로 이름지어진 구호선단 6척에는 친 팔레스타인 운동가 6백여명이 타고 의약품과 건축자재 등 구호품 만여 톤이 실려있었습니다. 구호선에 대한 공격으로 터키인 8명과 터키계 미국인 1명 등 9명이 숨지면서 국제사회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아랍권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녹취>반기문(유엔 사무총장):"어떻게 해서 유혈사태가 일어났는지 전면 조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스라엘도 설명을 해야 할 겁니다." 이번 사건의 배경은 바로 이스라엘의 가자지역 봉쇄정책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이 가자지구입니다. 가자지구로의 통행은 철저히 이스라엘 검문소를 통과해야합니다. 지난 2007년 6월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역을 장악한 이후 이스라엘은 제한된 물품만 가자반입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구호단체는 봉쇄정책이 가자 주민들의 고통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구호단체는 가자지역에 또다른 구호선을 보내려고 하고 이스라엘은 이를 막겠다고 공언하고 있어 유혈충돌의 재연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