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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이외의 대안을 모색할 수도 있다고 말해 물의를 일으킨 존 볼턴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개혁에 대한 합의 없이는 유엔 예산안 처리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볼턴 대사는 기자들에게 유엔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회원국들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유엔이 평소처럼 예산안을 처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유엔은 다음달 말까지 2006년도와 2007년도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유엔 전체 예산의 22%를 부담하고 있는 미국이 반대할 경우 예산안의 총회 통과 여부는 불투명해집니다. 볼턴 대사의 이 같은 주장은 유엔 개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유엔 재정분담을 줄일 것이라는 미 의회내 공화당의 기류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