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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가 국내와 해외 시장을 겨냥해 각각 차별화된 단말기를 내놓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전략 모델의 일부 기능을 추가하거나 소재나 색상, 디자인에 변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제품이 삼성전자의 '울트라에디션'과 LG전자의 '초콜릿폰'.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에 해외 시장용으로 바, 폴더, 슬라이드 디자인 별로 1종씩 모두 3종을 선보였다. 울트라에디션 1차 라인업인 울트라에디션6.9(X820), 울트라에디션9.9 (D830), 울트라에디션12.9 (D900)가 여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를 토대로 국내에서 출시된 울트라에디션 라인업 제품은 총 6종이다. 해외에 출시된 3종 이외에 국내 시장만을 위한 3종의 울트라에디션 제품이 바, 폴더, 슬라이드 별로 한 개씩 추가됐기 때문이다. 가령, 국내에서만 출시된 '울트라 슬림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폰'의 경우, '울트라에디션6.9'의 바(bar)형 디자인 콘셉트에 DMB 기능을 곁들이면서도 여전히 1cm도 안 되는 8.4mm 두께로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했다. '울트라에디션9.9'의 국내 판매 모델은 70MB 대용량 지도를 탑재한 GPS 특화 기능을 추가하고 문자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문자돋보기' 기능을 최초로 내장해 SMS(문자메시지)를 많이 사용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췄다. 해외에서 벌써 300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쾌속 순항중인 '울트라에디션 12.9'도 국내용의 경우 두께 12.9mm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장 인기 있는 기능인 '지상파DMB'를 추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내 휴대전화 시장은 DMB를 비롯한 첨단 기능이 필요하고 디자인, 컬러 등에서도 해외 시장보다 까다롭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행보와는 다르게 LG전자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된 초콜릿폰 모델을 내놓았다. 초콜릿폰은 이미 730여만 대 판매를 돌파했고 내년 상반기에 '텐 밀리언셀러(1천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용 초콜릿폰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방식으로 블랙, 화이트, 핑크 등 3가지 색상의 모델이 출시됐다. 그러나 북미 시장을 겨냥해 출시된 초콜릿폰(VX8500)은 국내 출시 모델과 같은 CDMA 방식이지만 색상은 국내 보다 더 다양하다. 국내용 모델의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등 3가지인데 반해 미국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되는 북미 시장용은 블랙, 화이트, 그린, 레드 등 4가지다. 특히 VX8500은 버라이존이 올해 8월부터 시작한 모바일 음악 서비스인 V-CAST를 지원하기 위해 MP3 기능이 한층 강화된 게 특징이다. 유럽용으로 출시된 초콜릿폰(KG850)의 경우 GSM(유럽형이동통신)방식으로, 색상은 블랙 1종류이지만 유럽인들의 손이 큰 점을 감안, 가로 폭이 국내 보다 3~4㎜ 정도 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