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에 연어 치어 집단 폐사…방류 차질 _오늘 어느 슬롯에 돈을 지불할 거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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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뭄 등에 따른 하천수의 염분이 상승하면서 강원도 양양에서 키우던 어린 연어가 집단으로 폐사했습니다. 올 봄 방류사업에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양양에 있는 영동 내수면 연구솝니다. 방류를 앞둔 어린 연어가 곳곳에 죽어 있습니다. 어린 연어가 죽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 쯤, 채 두 달도 안돼 980만 마리 가운데 66%인 650만 마리가 죽었습니다. 평소 자연 폐사율의 3배가 넘습니다. 염분이 거의 없던 지하 하천수의 염분 농도가 갑자기 크게 오른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철호(영동내수면연구소) : "심할 때는 하천에서 18,사육지에서 7-8까지 나왔다.반 떨어진 것이 이 수치다." 연구소측은 가뭄으로 남대천 물이 줄어든데다, 유입된 바닷물까지 제대로 빠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처음있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방류되는 어린 연어는 예년의 절반 수준인 300만 마리에 불과합니다. 치어가 크게 줄면서 연구소측은 해마다 갖던 남대천 방류행사도 올해는 하지 않기로 했다 연어 치어를 적게 방류하면 앞으로 연어 방류량을 끌어 올리기도 쉽지가 않습니다. <인터뷰> 홍관의(영동내수면연구소장) : "올해 방류되는 어린 연어가 돌아오는 2012/13년에 어미들이 적게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나긴 겨울 가뭄으로 연어 방류사업까지 차질을 빚고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