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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 출범이 모두 무산됐습니다.

친박계의 집단 반발 때문이었는데요.

총선 참패 뒤에도 봉합되지 않은 계파 갈등의 깊은 골을 고스란히 드러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중간 보고도 한 번 해 주세요! (조용히 합시다!)"

고성 속에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의 출범이 무산됐습니다.

추인을 해줘야 할 상임 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가 정족수를 못 채워 무산됐기 때문입니다.

당 주류인 친박계가 대거 불참하면서, 비주류가 다수인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김용태 혁신위원장' 체제에 사실상 거부권을 행사한 겁니다.

'친박의 자폭테러'라며 정 원내대표 측은 강하게 반발했고, 김용태 의원은 혁신위원장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용태(새누리당 의원) : "혁신위원장을 사퇴함으로써 새누리당의 마지막 혁신 기회가 사라졌음을 국민들에게 엎드려 용서를 구합니다."

회의가 무산된 직후 비박계 중진 의원들이 급히 모여 당선인 총회를 열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인터뷰> 이혜훈(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인) : "저희가 다시 한번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또 놓치고 만게 아닌가, 국민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고"

친박계는 당초 비박계로 채워진 인선안이 문제였다며, 인선을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계파갈등이 폭발한 가운데 친박과 비박계에서는 하루 이틀 냉각기를 가진 뒤 해법을 모색하자는 얘기들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진석 원내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열리는 5.18 기념식에 참석합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