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존중론’에 비판 제기…백악관 진화_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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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열려있고 존중받을 만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미국 내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이 정상회담 준비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에 국한해서 언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는 줄곧 부정적이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1월 30일 국정연설 : "북한에 있는 잔인한 독재자보다 더 전체적으로 또는 잔인하게 자기 국민을 압박했던 정권은 없습니다."]

그런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의 입장이 갑자기 긍정 평가로 바뀌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김정은 위원장은 매우 열려 있고, 우리가 보고 있는 모든 면에서 매우 존중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두고 미국 내 일부에서 비판이 제기되자 백악관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전체적 평가가 아니라 최근 비핵화 대화 과정에서 보여준 모습을 언급한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샌더스/미국 백악관 대변인 : "트럼프 대통령은 곧 열릴 정상회담과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관련돼 지난달부터 진행돼 온 대화를 언급한 것입니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도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조건이 맞지 않으면 회담장을 떠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다며 방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 관계자는 북핵 관련 과거의 단계적 접근법은 실패했다며, 미국은 북한이 취하는 매 조치마다 양보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