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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대선 투표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두 시에 동부의 한 작은 마을부터 시작됩니다.

클린턴과 트럼프 두 후보는 경합주 여러 곳을 누비는 강행군을 벌이면서 마지막 총력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워싱턴 박유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BI의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가 무혐의로 끝나면서 부담을 덜게 된 클린턴 후보, 부동표를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마지막까지 경합주를 누볐습니다.

<녹취> 클린턴(미 민주당 대선 후보) : "여러분 자신을 위해, 가족을 위해, 미래를 위해, 여러분에게 중요한 문제를 위해, 투표하세요. 이 모든 것이 투표용지 위에 있습니다."

클린턴의 든든한 우군 오바마 대통령도 미시간 주에서 클린턴의 딸 첼시와 함께 지원 유세를 벌였습니다.

<녹취> 오바마(미 대통령) : "이곳의 제조업 일자리가 90년대 빌 클린턴 대통령 재임 기간 이후 가장 빠르게 늘었습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린턴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니아 주에서 오바마 대통령 부부와 함께 합동유세를 벌인 뒤, 또 다른 승부처인 노스캐롤라이나로 이동해 투표일 새벽까지 선거운동을 이어갑니다.

트럼프는 하루 새 플로리다와 펜실베니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승부처 다섯 개 주를 도는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녹취>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 후보) : "(클린턴이 당선돼서) 대법관을 앉히고, 이민자들이 몰려 들어오면, 4년 후에도, 8년 후에도 우리에게는 기회가 없습니다."

트럼프는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고 거듭 주장하며 FBI가 클린턴에게 또 면죄부를 준 데 반발하는 지지층을 결집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