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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덥고 습한 날씨 탓에 경기, 강원 북부 지역에서 말라리아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소 직원과 장병들이 부대 생활관 주변을 소독하고 있습니다. 보건장교가 장병들에게 말라리아 예방법을 교육하기도 합니다. 최근 말라리아 모기 개체가 급증하자, 군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겁니다. 강원도 고성지역에서 채집된 만 5천 마리 가운데 60%가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였습니다. <인터뷰>김성혜(22사단 보건장교):"부대내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방역과 모기장 지급, 기피제 활용 등으로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지역의 말라리아 모기가 늘면서 감염환자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달 14일 기준으로 말라리아에 감염된 환자는 1,120 명으로 지난해보다 25% 정도 늘었습니다. 접경지인 경기 북부와 인천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서울에서 170명, 국외에서 유입된 환자도 30명에 이릅니다. 보건당국은 최근 폭염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모기의 서식 환경이 좋아진데다, 남북간 공동방역이 중단돼 모기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변원용(강원 고성보건소 예방담당):"말라리아 예방약과 치료제를 북한에 공급 했지만 지원이 중단되면서 말라리아 모기가 북한으로부터 많이 유입된 걸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산을 찾거나 야외활동을 할 때엔, 기피제를 뿌려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대비하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