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자 미사일방어체계 개발 확인…“사드 배치 겨냥”_비디오 포커 팁_krvip

중국군이 최근 잇따라 독자 개발중인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관영 방송매체를 통해 공개한데 이어 공식적으로 MD 발사체계의 구축을 확인했다.

양위쥔(楊宇軍)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최근 월례브리핑에서 미사일 요격실험 성공장면을 공개한 것과 관련, "적절한 미사일 방어체계 능력을 발전시켜 국가안보를 수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양 대변인은 이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질문에 대해 "중국은 국가 안보와 지역의 전략적 균형을 지키는데 필요한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중국이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겨냥해 자국도 MD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국영라디오방송 등은 쿠얼러 미사일시험기지에서 이뤄진 '지상 기반 중간 미사일방어'(GMD) 실험이 연속 4차례에 걸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GMD 시스템은 지상에서 발사한 요격 미사일로 우주 상공의 탄도 미사일을 파괴하는 시스템이다. 중국은 2007년 GMD 체계 개발을 시작해 수차례 요격 실험을 해왔으며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실험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