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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은행 규제 강화 움직임과 중국의 긴축 우려가 맞물려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련 펀드인 국내외 금융주 펀드가 타격을 입지 않을까 우려된다.

또 다른 트리거인 중국의 긴축 우려는 중국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내린 것은 물론, 철강과 화학 등 원자재 관련 펀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쳐 펀드 수익률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주 펀드에 `직격탄’…中ㆍ원자재 펀드도 타격

2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은행 규제를 강화키로 한 `오바마 쇼크’로 직접적 타격을 받을 펀드로는 국내외 금융주 펀드가 지목됐다.

’한국투자월스트리트투자은행증권투자신탁1(주식)(모)’과 ’삼성글로벌파이낸셜서비스증권투자신탁 1[주식](A)’ 펀드의 경우 모건스탠리와 JP모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오바마 대통령의 금융산업 규제책에 의해 직접적인 타격을 입을 미국 금융주를 상당 부분 보유하고 있어 악영향이 우려된다.

’하나UBS글로벌금융주의귀환증권투자신탁[주식]Class A’도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선진시장 금융주에 주로 투자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오성진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미국의 은행 규제 강화 방안이 어떻게 구체화될 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미국 상업은행의 경우 투자자산에 대한 규제가 들어갈테니, 대출 등으로 운영방안을 바꿔야 해 금융주는 한동안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해 홍콩시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주 전부터 제기된 중국 정부의 긴축에 대한 우려는 중국 펀드에 지난주 -3.48%, 지지난주 -2.35%의 손실을 입혔다.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이나, JP모간천연자원증권자투자신탁 등 대표 원자재 주식펀드도 중국의 긴축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의 요인으로 주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美ㆍ中ㆍ원자재 펀드 자금 `엑소더스’

미국과 중국 당국의 금융기관과 시장에 대한 감독 강화 방침은 양국 펀드에서 자금 이탈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에 따르면 최근 1주일(14~20일)동안 미국 펀드에서는 44억달러가 유출되며 3주 연속 109억달러의 뭉칫돈이 빠졌고, 중국과 홍콩 등 범중화권 펀드에서도 3억 달러가 유출되며 4주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4주 동안 빠진 돈은 9억달러다.

원자재섹터에서도 지난주 2억달러가 빠지는 등 3주째 6억달러가 순유출됐다.

SK증권 안정균 펀드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 당국이 방법은 다르지만 금융시장 감독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움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모두 자산 시장의 버블을 선제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