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 관치금융 공방 가열 _집은 내 집에 카지노로 떨어졌다_krvip

금융개혁, 관치금융 공방 가열 _시청하여 적립_krvip

⊙앵커: 오늘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는 금융지주회사법과 관치금융 청산법을 놓고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장한식 기자의 취재입니다. ⊙기자: 금융개혁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감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에 있어서는 여야 의견이 달랐습니다. 여당은 금융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금융지주회사가 필수적이라고 내세운 반면 야당은 부실한 은행들을 합치다 보면 외국 자본에 넘어갈 우려가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강운태(민주당 의원): 많이 잡아봐야 1년 이내에 금융 기업 구조개혁을 하지 않으면 앞으로 다시는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이다... ⊙이상득(한나라당 의원): 국내에서는 이 대형회사를 인수할 회사가 없습니다. 외국기업에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금융지주회사법과 연계해야 한다며 야당이 제출한 관치금융청산법을 놓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정부측은 금융 전업가만이 금융 지주회사의 지배주주가 될 수 있고 재벌이나 외국은행은 경영권을 장악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해 현재 4%로 제한된 은행소유 한도를 높여 은행민영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헌재(재정경제부 장관): 은행법의 소요한도 4%에 대해서는 조심스럽게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국회재경위는 두 법안을 법안심사위원회에 넘겼고 2차 금융 구조조정의 기본틀이 될 개혁법안은 오는 24일까지는 그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장한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