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스키장에 ‘생태복원 이행’ 명령_아르헨티나는 몇 번이나 우승했는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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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때 사용된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스키장이 계획대로 복원되지 않자, 이행조치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환경부 소속 원주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법에 따라 오늘(15일) 강원도에 이 같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2017년 12월 '생태복원추진단'의 심의를 거쳐, 올림픽이 끝나면 곤돌라와 리프트 등의 시설물은 철거하고 훼손된 지형과 물길을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갈나무와 사스래나무 등 고유 식물을 심어 가리왕산의 본래 모습을 되살리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강원도가 돌연 곤돌라를 없애지 않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생태복원 계획은 산림청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복원이 지연돼왔습니다.

이에 원주환경청은 생태복원 방향과 맞지 않는 곤돌라를 철거하고, 가리왕산 생태복원 계획을 시행하라고 강원도에 촉구했습니다. 이행조치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지난해 신설된 '사후관리 강화 규정'을 적용해,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고발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